안보리 6개 이사국+일본, 北납치문제 해결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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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국 등과 공조해 유엔 무대에서 북한을 겨냥한 외교 공세를 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15개 가운데 미국, 영국 등 서방 6개국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북한 인권 상황을 주제로 한 비공개회의 후에 일본과 함께 수용소 내 고문, 강제노동 등 북한의 인권 침해를 비난하고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명분으로 시행하는 이동 제한 등으로 북한 내 인권 상황이 한층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물자가 전달되는 것을 북한 당국이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기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놓고는 "북한이 일본인이나 다른 나라 사람의 국제적인 납치에 관여했다"며 납치 피해자의 즉각적인 송환을 요구했다.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유엔 주재 일본대사는 성명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는 국제사회 공통의 관심사가 돼야 한다"며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협력을 요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12월 미국 주도로 북한 인권 상황을 논의하는 공개 회의를 개최했지만 2018년 이후로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공개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는 1970~1980년대 실종된 일부 일본인이 북한으로 납치돼 생긴 북일 간의 현안이다.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일본 총리가 방북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본인 납치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하지만 납치 인원과 피해자 생존 여부 등을 놓고 양측이 견해를 달리하면서 지금까지 미해결 쟁점으로 남아 있다.
납치 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의 하나로 내세우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조건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해결할 납치 문제가 남아 있지 않다는 이유로 일본 측의 정상 간 회동 제안을 일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15개 가운데 미국, 영국 등 서방 6개국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북한 인권 상황을 주제로 한 비공개회의 후에 일본과 함께 수용소 내 고문, 강제노동 등 북한의 인권 침해를 비난하고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명분으로 시행하는 이동 제한 등으로 북한 내 인권 상황이 한층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물자가 전달되는 것을 북한 당국이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기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놓고는 "북한이 일본인이나 다른 나라 사람의 국제적인 납치에 관여했다"며 납치 피해자의 즉각적인 송환을 요구했다.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유엔 주재 일본대사는 성명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는 국제사회 공통의 관심사가 돼야 한다"며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협력을 요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12월 미국 주도로 북한 인권 상황을 논의하는 공개 회의를 개최했지만 2018년 이후로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공개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는 1970~1980년대 실종된 일부 일본인이 북한으로 납치돼 생긴 북일 간의 현안이다.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일본 총리가 방북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본인 납치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하지만 납치 인원과 피해자 생존 여부 등을 놓고 양측이 견해를 달리하면서 지금까지 미해결 쟁점으로 남아 있다.
납치 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의 하나로 내세우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조건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해결할 납치 문제가 남아 있지 않다는 이유로 일본 측의 정상 간 회동 제안을 일축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