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 장신 잠수함' 이주형 "양의지 선배, 제 공을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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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18·충암고)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 지명받은 뒤 '두 명의 우상'을 만날 생각에 들떴다.
190㎝의 장신 사이드암인 이주형은 같은 유형의 투수 원종현(34), '당대 최고 포수' 양의지(34·이상 NC)와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16일 서울시 강남구 브라이드밸리에서 열린 '2021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에서 우수 투수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난 이주형은 "내 롤모델이 원종현 선배다.
사이드암인데 공이 빠르고, 투구 밸런스도 좋다"며 "예전부터 양의지 선배에게 공을 던져보는 게 소원이었다.
꼭 1군으로 올라가 양의지 선배와 배터리를 이뤄보고 싶다"고 설레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주형은 올해 22경기 등판해 91이닝을 던지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올렸다.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시즌 종료 뒤에는 일간스포츠 제정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아마추어상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NC는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에서 이주형을 호명했다.
이주형은 흔하지 않은 '장신 잠수함 투수'로 주목받았다.
그는 "초등학교 때 포수로 뛰었고 중학교도 포수 입학했는데 (충암중) 감독님이 내 팔 스로잉을 본 뒤 투수 전향을 권하셨다"며 "오버핸드로 던질 때는 제구가 흔들렸는데, 팔을 내려 사이드암으로 던지니 공 끝도 살고 제구도 좋아졌다"고 '장신 잠수함 투수' 탄생 배경을 전했다.
꾸준히 성장한 이주형은 직구, 싱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공을 던진다.
직구 최고 구속도 시속 143㎞로 사이드암 투수로는 빠른 편이다.
그러나 이주형은 "최근 대회에서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30㎞대로 떨어졌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0㎞ 초반으로 올라와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변화구도 더 가다듬어야 한다.
확실한 무기가 될만한 변화구를 만들겠다"고 '성장'을 약속했다.
'당대 최고 포수' 양의지와 1군에서 배터리를 이루면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이주형은 "양의지 선배께는 혼나면서 던져도 좋을 것 같다"고 수줍게 웃으며 "프로 첫해에는 신인왕, 이후에는 골든글러브 수상을 목표로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190㎝의 장신 사이드암인 이주형은 같은 유형의 투수 원종현(34), '당대 최고 포수' 양의지(34·이상 NC)와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16일 서울시 강남구 브라이드밸리에서 열린 '2021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에서 우수 투수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난 이주형은 "내 롤모델이 원종현 선배다.
사이드암인데 공이 빠르고, 투구 밸런스도 좋다"며 "예전부터 양의지 선배에게 공을 던져보는 게 소원이었다.
꼭 1군으로 올라가 양의지 선배와 배터리를 이뤄보고 싶다"고 설레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주형은 올해 22경기 등판해 91이닝을 던지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올렸다.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시즌 종료 뒤에는 일간스포츠 제정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아마추어상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NC는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에서 이주형을 호명했다.
이주형은 흔하지 않은 '장신 잠수함 투수'로 주목받았다.
그는 "초등학교 때 포수로 뛰었고 중학교도 포수 입학했는데 (충암중) 감독님이 내 팔 스로잉을 본 뒤 투수 전향을 권하셨다"며 "오버핸드로 던질 때는 제구가 흔들렸는데, 팔을 내려 사이드암으로 던지니 공 끝도 살고 제구도 좋아졌다"고 '장신 잠수함 투수' 탄생 배경을 전했다.
꾸준히 성장한 이주형은 직구, 싱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공을 던진다.
직구 최고 구속도 시속 143㎞로 사이드암 투수로는 빠른 편이다.
그러나 이주형은 "최근 대회에서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30㎞대로 떨어졌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0㎞ 초반으로 올라와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변화구도 더 가다듬어야 한다.
확실한 무기가 될만한 변화구를 만들겠다"고 '성장'을 약속했다.
'당대 최고 포수' 양의지와 1군에서 배터리를 이루면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이주형은 "양의지 선배께는 혼나면서 던져도 좋을 것 같다"고 수줍게 웃으며 "프로 첫해에는 신인왕, 이후에는 골든글러브 수상을 목표로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