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김건희 사과에 "간 보기", "개 사과 버전 2"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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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 추진 검토 중"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가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사과를 표명한 것과 관련, "개 사과 버전 2", "국민 간 보기"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선대위 정무실장인 윤건영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사과 내용을 "반칙, 위선, 오만"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며 "개 사과 버전 2와 같이 억지로 사과를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지난 10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이 제기된 발언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려 '국민을 개로 보느냐'는 비판이 일었었다.
윤 의원은 김씨가 "사과드린다"고 말하기에 앞서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한 점에 대해서도, "역대급 희한한 사과"라며 "국민께 사과하는데 간 보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진정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안민석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윤 후보와 김씨의 해명에 대해 "오락가락 횡설수설한다"며 "'개 사과'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적으로 허위가 아니다'라는 윤 후보의 해명에 대해 "한 가지 거짓말을 듣기 위해서 일곱 가지 거짓말을 해야 된다는 영국 속담이 떠오른다"며 "결국 윤 후보가 이야기하는 가짜 공정의 댐이 결국 붕괴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여권 원로 인사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쪼잔하다"며 "채용 요건을 속인 것이 아니냐. 그것도 말하자면 (대학에 대한) 업무방해"라고 일갈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조국 장관 가족은 표창장 위조해서 탈탈 털어놨는데 자기 문제에 관해서는 그야말로 내로남불"이라며 "업보"라고 말했다.
한편 한겨레는 이날 김씨가 2001년 한림성심대에 강사 임용을 위해 제출한 이력서에 1995년 5월 '미술세계대상전 입상(우수상)' 수상 경력을 적었으나, 당시 당선자 명단에 김씨의 이름이 없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이번 일이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남아있는 의혹에 대해 검증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 조정회의 뒤 언론 브리핑에서 "김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교육위원회의 긴급 현안 질의를 추진하는 것을 당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단순히 사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고, 대통령 부인이 될 수도 있는 사람에 대한 검증이 명확히 이뤄져야 한다"며 "상임위 차원에서 허위 이력에 대한 부분을 더 팩트체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선대위 정무실장인 윤건영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사과 내용을 "반칙, 위선, 오만"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며 "개 사과 버전 2와 같이 억지로 사과를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지난 10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이 제기된 발언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려 '국민을 개로 보느냐'는 비판이 일었었다.
윤 의원은 김씨가 "사과드린다"고 말하기에 앞서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한 점에 대해서도, "역대급 희한한 사과"라며 "국민께 사과하는데 간 보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진정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안민석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윤 후보와 김씨의 해명에 대해 "오락가락 횡설수설한다"며 "'개 사과'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적으로 허위가 아니다'라는 윤 후보의 해명에 대해 "한 가지 거짓말을 듣기 위해서 일곱 가지 거짓말을 해야 된다는 영국 속담이 떠오른다"며 "결국 윤 후보가 이야기하는 가짜 공정의 댐이 결국 붕괴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여권 원로 인사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쪼잔하다"며 "채용 요건을 속인 것이 아니냐. 그것도 말하자면 (대학에 대한) 업무방해"라고 일갈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조국 장관 가족은 표창장 위조해서 탈탈 털어놨는데 자기 문제에 관해서는 그야말로 내로남불"이라며 "업보"라고 말했다.
한편 한겨레는 이날 김씨가 2001년 한림성심대에 강사 임용을 위해 제출한 이력서에 1995년 5월 '미술세계대상전 입상(우수상)' 수상 경력을 적었으나, 당시 당선자 명단에 김씨의 이름이 없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이번 일이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남아있는 의혹에 대해 검증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 조정회의 뒤 언론 브리핑에서 "김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교육위원회의 긴급 현안 질의를 추진하는 것을 당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단순히 사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고, 대통령 부인이 될 수도 있는 사람에 대한 검증이 명확히 이뤄져야 한다"며 "상임위 차원에서 허위 이력에 대한 부분을 더 팩트체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