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수수료 부담 30% 이상 낮춰…서울사랑상품권 결제 가능
서울시는 온라인몰 11번가와 제휴해 이달 20일부터 11번가 내 소상공인 전용관 'e서울사랑샵#'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판매수수료를 기존 수준보다 30% 이상 낮춰 소상공인 부담을 대폭 줄였고, 소비자들은 5% 할인금액으로 구매한 온라인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시는 전했다.

'e서울사랑샵#'에서는 6만6천여 기업의 176만개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시는 입점 소상공인들이 자생력을 키우고 안정적인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맞춤형 라이브 커머스(셀러) 교육도 무료로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비대면·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판로 개척과 디지털 노하우가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이 온라인몰에서 쓸 수 있는 'e서울사랑상품권'은 20일부터 자치구별로 분산 발행된다.

총 356억원 규모다.

비플제로페이 등 22개 상품권 결제 앱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온라인몰 오픈 기념으로 결제금액의 10%, 선착순 1인당 월 최대 2만원까지 상품권으로 다시 지급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시는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 플랫폼 11번가와 손잡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전용관을 오픈했다"며 "시민들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1석2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