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은 4명…미국발 3명, 나이지리아발 1명
오미크론 확진자 국내감염 16명 등 20명 늘어…누적 148명
국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20명 늘어 누적 148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해외유입, 16명은 국내감염 사례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여행지별로 구분하면 미국에서 온 입국자가 3명, 나이지리아에서 온 입국자가 1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던 128명을 포함해 총 148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 37명, 국내감염 111명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총 157명(감염자 128명·의심자 29명)이다.

오미크론 확진자 국내감염 16명 등 20명 늘어…누적 148명
지역사회에서는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오미크론 변이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집단발병은 목사 부부인 나이지리아발 입국자 2명을 시작으로 가족·지인, 교회 관련 등 최소 72명이 감염됐다.

이란에서 온 입국자 1명을 통해서는 가족 4명과 전북 어린이집 25명, 서울 가족모임 11명, 전남 어린이집 15명 등 55명이 잇따라 감염된 상황이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 3일부터 2주간 시행하기로 했던 해외유입 관리 조치를 내년 1월 6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이에 따라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 입국자는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격리되며,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제외국가로 지정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1개국에서 출발한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