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이의 귀환'·'반지 원정대', 美 영구보존 영화에 선정
영화 '제다이의 귀환'과 '반지 원정대'가 미국의 영구 보존 영화로 선정됐다.

미국 의회도서관은 이들 영화를 국립영화등기부에 올렸다고 AP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회도서관은 1988년부터 문화적, 역사적, 미학적으로 중요한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25편을 국립영화등기부 등재 작품으로 매년 선정해 영구보존해오고 있다.

의회도서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시민들로부터 보존 영화 목록을 추천받고 있으며 '제다이의 귀환'과 '반지 원정대'는 올해 가장 많이 추천된 영화였다.

의회도서관은 국립영화보존위원회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올해 후보작 6천100편 중 25편을 선정했다.

영구 보존 목록에 오른 '제다이의 귀환'은 1983년 작품으로, 조지 루커스 감독이 제작한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 중 하나다.

2001년 개봉한 '반지 원정대'는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한 '반지의 제왕'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이밖에 공포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나이트메어 온 엘름 스트리트'(1984), 픽사 애니메이션 '월-E'(2008), 23살에 요절한 라틴팝 가수 셀레나의 일대기를 그린 동명의 전기 영화 '셀레나'(1997)도 영구 보존 목록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