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유럽 車물류중심'에 전용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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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BLG그룹과 합작사 설립
11개 글로벌 선사 중 최초 확보
11개 글로벌 선사 중 최초 확보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선사 최초로 ‘유럽 자동차 물류의 중심’으로 꼽히는 독일 브레머파헨항(港)에 전용 선적 공간(사진)을 확보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독일 브레멘주 브레머파헨항의 카이저하펜 터미널을 운영하는 독일 BLG로지스틱스그룹과 ‘터미널 내 전용 공간 구축을 위한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00만 대가 수출입된 브레머파헨항은 유럽에서 자동차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구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터미널에 있는 5개 선석(항내 선박을 계류시키는 시설) 중 3개를 단독으로 이용한다. 또 차량 5000여 대가 대기할 수 있는 10만㎡ 규모 야적장 등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11개 자동차 선사 중 처음으로 전용 공간을 갖추게 됐다. 다른 선사가 차량 선적을 완료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돼 수출입 절차가 빨라진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물류 대란 우려속에서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현대글로비스는 독일 브레멘주 브레머파헨항의 카이저하펜 터미널을 운영하는 독일 BLG로지스틱스그룹과 ‘터미널 내 전용 공간 구축을 위한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00만 대가 수출입된 브레머파헨항은 유럽에서 자동차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구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터미널에 있는 5개 선석(항내 선박을 계류시키는 시설) 중 3개를 단독으로 이용한다. 또 차량 5000여 대가 대기할 수 있는 10만㎡ 규모 야적장 등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11개 자동차 선사 중 처음으로 전용 공간을 갖추게 됐다. 다른 선사가 차량 선적을 완료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돼 수출입 절차가 빨라진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물류 대란 우려속에서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