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인천시약사회 협약
인천 내 약국 97곳에 학생 정신건강관리 키트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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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정서적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 약사회와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인천 내 약국 97곳에 전문 상담사들과 함께 제작한 정신건강 관리 키트 800개를 배치한다.

이들 약국은 모두 극단적 선택 시도 가능성이 있는 위험군을 발견할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할 수 있는 생명사랑약국으로 지정돼 있다.

생명 지킴이(게이트키퍼) 교육을 받은 약사들은 처방전 등을 토대로 자살 징후가 의심되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키트를 직접 나눠줄 예정이다.

키트에는 QR 코드로 접속할 수 있는 치료 동영상, 전문 상담기관 안내문, 악기, 촉감 인형 등이 포함됐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신건강 고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늘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배제되는 학생을 줄일 수 있게 인천 전역 약국에 키트를 골고루 배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