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관훈 토론회에 "내로남불" "이율배반"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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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부동한 反노동관 드러나…임금 노동자들에 사죄해야"
당TF "尹,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사건 공판에도 깊숙이 개입"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한 발언을 겨냥해, "내로남불", "이율배반"이라고 맹공했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후보는 시종일관 남 탓과 모르쇠, 인정도 부인도 아닌 모호한 답변으로 의혹들을 비켜나가기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의혹에 갇힌 윤 후보의 '내로남불'과 무지만 드러냈다"며 "준비 안 된 윤 후보의 진면목만 드러난 토론회였다"고 평가했다.
신현영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고발사주 의혹'은 그럴 이유가 없다며 잡아떼고, 뇌물수수 혐의로 9년 만에 구속된 윤우진 사건에 대해선 측근 형의 일이라고 '과잉수사'라 엄호했다"며 "윤 후보의 '법치와 정의'가 얼마나 이율배반적인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최저임금에 관한 윤 후보의 발언을 지목하며, "윤 후보의 확고부동한 반(反)노동관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토론회에서 "지불 능력이 없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보면 최저임금 180만∼200만원일 때 '150만원이라도 충분히 일할 용의가 있다'고 하는 사람을 (일) 못 하게 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은 그런 사람을 고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이 왜 잘못인지도 모르는 윤 후보의 모습에 '120(시간)에 150(만원) 받으라는 거냐'는 댓글 비판이 쏟아졌다"며 "2천만명이 넘는 이 땅의 임금 노동자 모두에게 엎드려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윤석열 은폐수사 및 50억클럽 진상규명 특위는 이날 윤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한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김병욱 특위 위원장은 이날 15차 회의에서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사건 주범인 피고인 박모씨에 대한 공판 중 윤 후보가 2011년 10월 27일 증인신청서까지 제출하면서 수사는 물론 공판까지 깊숙이 개입했다"며 관련 재판 진행 기록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증인으로 신청한 사람은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건을 무마하기 위해 정관계 로비스트인 박씨에게 거액을 지급한 김 모 전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 부회장의 자금 전달책 조모씨에 대해 계좌추적까지 해놓고 추가 수사를 하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특검법안에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포함 여부에 대해 당 지도부 차원에서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고 특검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당TF "尹,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사건 공판에도 깊숙이 개입"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한 발언을 겨냥해, "내로남불", "이율배반"이라고 맹공했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후보는 시종일관 남 탓과 모르쇠, 인정도 부인도 아닌 모호한 답변으로 의혹들을 비켜나가기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의혹에 갇힌 윤 후보의 '내로남불'과 무지만 드러냈다"며 "준비 안 된 윤 후보의 진면목만 드러난 토론회였다"고 평가했다.
신현영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고발사주 의혹'은 그럴 이유가 없다며 잡아떼고, 뇌물수수 혐의로 9년 만에 구속된 윤우진 사건에 대해선 측근 형의 일이라고 '과잉수사'라 엄호했다"며 "윤 후보의 '법치와 정의'가 얼마나 이율배반적인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최저임금에 관한 윤 후보의 발언을 지목하며, "윤 후보의 확고부동한 반(反)노동관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토론회에서 "지불 능력이 없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보면 최저임금 180만∼200만원일 때 '150만원이라도 충분히 일할 용의가 있다'고 하는 사람을 (일) 못 하게 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은 그런 사람을 고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이 왜 잘못인지도 모르는 윤 후보의 모습에 '120(시간)에 150(만원) 받으라는 거냐'는 댓글 비판이 쏟아졌다"며 "2천만명이 넘는 이 땅의 임금 노동자 모두에게 엎드려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윤석열 은폐수사 및 50억클럽 진상규명 특위는 이날 윤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한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김병욱 특위 위원장은 이날 15차 회의에서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사건 주범인 피고인 박모씨에 대한 공판 중 윤 후보가 2011년 10월 27일 증인신청서까지 제출하면서 수사는 물론 공판까지 깊숙이 개입했다"며 관련 재판 진행 기록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증인으로 신청한 사람은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건을 무마하기 위해 정관계 로비스트인 박씨에게 거액을 지급한 김 모 전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 부회장의 자금 전달책 조모씨에 대해 계좌추적까지 해놓고 추가 수사를 하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특검법안에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포함 여부에 대해 당 지도부 차원에서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고 특검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