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906명·사망자 94명 모두 역대 최다…신규확진 5천567명

[1보] 위중증 906명·사망자 94명 모두 역대 최다…신규확진 5천567명

입력2021.12.14 09:30 수정2021.12.14 09: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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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남성들 집회 나와라, 여자들 많더라"…대학교수 발언 파장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요구 집회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가운데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집회 참여를 독려하면서 한 발언이 구설에 올랐다.박 교수는 전날인 8일 진행된 팟캐스트 '매불쇼' 라이브를 통해 "어제 제가 (집회에) 갔었다. 가서 느낀 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저는 굉장히 늦게 가서 마지막까지 있었다. 사람들이 분노하고 슬퍼할 줄 알았다. 사실 그것보다 굉장히 신나게 하더라. 밝은 표정으로.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이어서 "어느 순간 자세히 보니까 주된 연령층이 20~30대 여성이었다. 깜짝 놀랐다"면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여자분들이 집회에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진행자가 철학과 교수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하자 박 교수는 "(여성들이 많이 나온다는 게) 얼마나 철학적이냐"며 웃었다.시청자들은 댓글들을 통해 박 교수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불편함을 내비쳤다. 한 누리꾼은 "동료 시민을 어떤 목적성을 가진 대상으로 바라보고 발화하는 건, 철학을 공부했다면 도덕적으로 어긋난 행위임을 알 것"이라며 "철학을 한다는 인물이 누군가를 희롱과 농담의 대상으로 삼으며 웃어넘기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여성으로서 시위에 참여한 목적은 내가 이 나라의 국민이기 때문이고 주인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남자들의 참여 독려용 도구가 아니다. 후진적인 인식을 내뱉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떤 누리꾼은 "이런 식의 말들이 쌓이고 쌓여 여성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준다"며 "앞으로 좀 더 현명하게 발언해 주길 바란다"고 지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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