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플즈 메티컬그룹과 MOU 체결…코로나 임상ㆍ연구도 협력

싱가포르를 방문하기 전에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예약하면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명지병원, 싱가포르 여행객 코로나 현지 검사 예약 대행
명지병원은 아시아 최대 통합 민간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래플즈 메디컬 그룹과 지난 10일 트래블 버블(여행안전 권역)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그룹은 싱가포르와 중국,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 14개 도시에서 의료 시설을 운영하는 주식시장 상장 병원이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과 루춘용(Dr Loo Choon Yong) 래플즈 메디컬그룹 회장이 온라인으로 체결한 MOU에는 양국 여행객이 상대국에 들어갈 때 RT-PCR 방식의 코로나19 검사 편의를 제공하고 체류 기간에 발생하는 의학적 비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이 래플즈병원에서 예약하면 명지의료재단이 운영하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서편 검사센터에서 신분 확인 절차만 거쳐 곧바로 검사를 받게 된다.

싱가포르로 출국하는 한국인도 명지병원 예약을 통해 래플즈병원 검사센터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10년 이후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두 의료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임상과 연구 성과도 교류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