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승훈, 김동석 교수
왼쪽부터 송승훈, 김동석 교수
난임부부가 임신 시도 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치료제가 임신에 영향을 줄 지 궁금해하는 부부들이 있다.

과거 임신 시도 중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면 임신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이 정상적인 정자의 운동성이나 수정 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송승훈·김동석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 연구다.

연구진은 '제73차 대한비뇨의학회' 에서 관련 논문을 발표, 학술상을 수상했다.

송승훈 교수는 "난임 부부의 남성에서 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발기부전이 동반될 수 있는데, 필요에 따라 성기능개선제인 PDE5 억제제를 간헐적으로 복용하더라도 임신에는 문제가 없어 유용한 약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관련연구들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는 2018년 11월 국내 최초로 남성가임력보존센터를 개설했으며 남성 난임의 원인과 치료에 대한 관련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