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생존율은 29.7%로 전국평균 밑돌아…기술기반 창업 비중 줄어
대전지역 창업기업 4년간 26.6% 증가…비수도권 중 최고
최근 4년간 대전지역 창업기업 증가율이 비수도권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년 생존율은 전국평균을 밑돌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13일 대전시와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지역 창업기업 수는 2016년 3만1천63개에서 지난해 3만9천330개로, 4년 새 26.6% 늘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것이다.

창업기업의 1년 생존율은 63.8%로 전국평균(63.7%)을 상회했으나, 5년 생존율은 29.7%로 전국평균(31.2%)을 밑돌았다.

창업기업 중 제조업이나 지식기반 서비스업 등 기술기반 업종 비중이 2016년 15.2%(4천711개)에서 지난해 13.6%(5천336개)로 줄어 5년 생존율이 더 낮아질 우려도 나온다.

대전시는 지난해 1년간 403개 기업 창업지원에 총 100억원(시비 71억원)을 투입했다.

지원받은 기업은 1천16명 고용 창출, 1천734억원 매출, 54억원 수출, 1천84억원 투자 유치, 지식재산권 537건 확보 등 성과를 냈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시의 창업지원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예산 투입에 따른 성과와 문제점을 파악해 더 효율적인 창업지원 사업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