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남 80명 확진돼 '일일 최다'…광주 71명 확진
전남 오미크론 의심 환자 2명 늘어…접촉자 248명은 음성
전남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늘면서 총 12명이 발생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함평 확진자의 접촉자 250명을 검사한 결과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24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오는 13일 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성이 나온 248명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추가로 검사를 받게 된다.

이란에서 입국한 뒤 지난 10일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외국인이 자가격리 중 가족과 접촉하면서 전북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서울에서 가족 모임 등을 통해 연쇄 감염(n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함평 거주민 2명이 해당 서울 모임에서 확진됐고 현재까지 이들의 접촉자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전날 함평 확진자 2명을 포함해 80명이 확진돼 일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순천 13명, 여수 11명, 영광·고흥 각 10명, 목포·무안 각 8명, 나주 4명, 광양 3명, 구례·보성·함평·장성·신안 각 2명, 화순·장흥·진도 각 1명이다.

광주에서는 7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광산구 소재 중학교(C)와 관련해 13명이 더 확진됐다.

이 중학교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전수검사를 통해 학생 14명과 가족 1명 등 현재까지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북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n차 확진자도 3명 늘었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n차 확진자가 다니는 북구 소재 학교와 어린이집에 대한 현장 평가를 시행해 접촉자 및 전수 검사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