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기초 근로기준법을 모범적으로 지키는 편의점 등 소규모 사업장 80곳을 '우리 동네 믿고 일할 수 있는 안심 사업장'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노동권익 보호 나선 파주시, '안심 사업장' 80곳 선정
파주시는 편의점 등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단시간·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을 숙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업주의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노동권익 서포터즈'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4월 '한국노총 경기서북부지역지부'를 수행단체로 선정하고 서포터즈 4명을 채용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10월 편의점 등 소규모 사업장 약 500곳을 대상으로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 실태조사에서 근로계약서 체결·교부 및 최저임금 준수, 주휴수당 지급 여부와 성희롱 폭언·폭력을 비롯한 인격적 대우 여부 등 4가지 항목을 모두 준수한 것으로 파악된 사업장 80곳이 이번에 '우리 동네 믿고 일할 수 있는 안심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장에는 인증서와 스티커를 배부했다.

파주시는 내년에 음식점, 카페, 제과점 등으로 실태조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