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경호 총책임자 한국계 미국인, 투자사로 옮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경호하는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총책임자인 한국계 미국인이 퇴직 후 새 직장으로 옮긴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백악관 SS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조는 다음 달 3일부터 억만장자 켄 그리핀의 헤지펀드 그룹인 '시타델'의 보안 담당 부책임자를 맡을 예정이다.

데이비드 조는 백악관 SS에서 25년 이상 근무했고, 한국계로선 처음으로 백악관 SS 총책임자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완벽주의 성향의 관리자로 알려져 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백악관 SS의 '넘버 2'에 올랐다가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함께 최고 책임자가 됐다.



데이비드 조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당시 세부 경호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계획을 세운 공로로 2019년 국토안보부로부터 우수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금메달을 받았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