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내부 성폭력 의혹 제기돼…"진상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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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13일 개최
경기 고양시에 있는 국립암센터에서 부서장 등이 여성 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성추행을 여러 차례 했다는 내용의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국립암센터지부는 10일 성명문을 내고 "부서장의 직위를 이용한 성희롱과 성추행 관련 다수의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그런데도 국립암센터 측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저한 조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가해자 처벌과 함께 조직문화 개선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립암센터 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 7월 A 부서 소속 직원 68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폭력 피해 경험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상조사를 요구해온 노조 측은 최근 국립암센터 측으로부터 "규정상 3년이 지난 사건에 대해 징계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고 나서 문제를 공론화하기로 했다.
오는 13일에는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신관 앞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처럼 문제가 커질 조짐을 보이자 국립암센터 측은 이날 '직장 내 성희롱 사건 진상조사 나선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 진상조사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립암센터 측은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의혹 제기와 익명 신고에 따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후 기명 피해 사실이 지난 9일 접수되고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전국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국립암센터지부는 10일 성명문을 내고 "부서장의 직위를 이용한 성희롱과 성추행 관련 다수의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그런데도 국립암센터 측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저한 조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가해자 처벌과 함께 조직문화 개선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립암센터 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 7월 A 부서 소속 직원 68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폭력 피해 경험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상조사를 요구해온 노조 측은 최근 국립암센터 측으로부터 "규정상 3년이 지난 사건에 대해 징계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고 나서 문제를 공론화하기로 했다.
오는 13일에는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신관 앞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처럼 문제가 커질 조짐을 보이자 국립암센터 측은 이날 '직장 내 성희롱 사건 진상조사 나선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 진상조사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립암센터 측은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의혹 제기와 익명 신고에 따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후 기명 피해 사실이 지난 9일 접수되고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