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SNS에 "정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일관성이 더 중요하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대를 넘어서자 백신 예방접종을 권고하며 내년 2월부터 청소년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 후보는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이 필요하더라도 백신 효과성·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 불식 및 보상·지원 강화 방안이 먼저 제시됐어야 한다"며 "왜 청소년 접종이 필요한지 과학적인 설명을 통해 이해를 구하고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과정이 부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아청소년들은 사회에서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라며 "이에 이들의 백신 접종과 관련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과학적 인과성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지원과 보상이 이뤄져야 하고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대상에 대한 국가의 특별한 책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방역에 여야가 따로 없고 국민의힘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감사하다"며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여야가 함께 모여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