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잇따른 경찰관 확진에 "치안 안정이 일상회복 전제"
김창룡 경찰청장은 9일 경기남부경찰청 부천원미경찰서를 방문해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유입과 감염 확산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현장 방역 조치와 일선 경찰서의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청장은 먼저 관할 지구대 경찰관, 경찰 단속팀과 함께 신중동역 주변의 유흥시설 밀집 지역을 직접 점검하며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잘 준수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또 일부 업소를 방문해 그동안의 협조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방역을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김 청장은 유흥업소 점검 후에는 부천원미경찰서로 이동해 경찰서 민원실 등 시민이 많이 찾는 부서들의 자체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김 청장은 최근 경찰관과 군, 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의 잇따른 감염으로 우려하는 시선이 많은 데 대해 "안전한 일상 회복의 전제는 안정적인 치안유지"라고 강조하면서 경찰관 감염으로 인한 치안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서별로 철저한 방역관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경찰청은 현장 방역 점검 계획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경찰청 지휘부의 일선 현장 방문을 통해 방역 취약요소를 점검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