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해양 치유센터 착공을 앞두고 해양 치유 전문 인력 양성과 치유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고 있다.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착공 앞두고 인력양성·치유프로그램 운영
8일 태안군에 따르면 해양 치유 전문화를 위해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난 10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군민 80여명을 대상으로 해양 치유 보조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해양 치유, 산림치유, 해양 보건·안전, 태안 관광·예술, 태안 문화·역사, 해수 요법 등 6개 분야다.

대학 교수와 산림치유지도사 등 전문인력이 교육을 맡고 있다.

군은 교육받은 군민들이 해양 치유 전문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또 해양 치유 자원 과학화를 위해 10∼11월에는 임상실험을 병행한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효과성을 분석 중이다.

임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피트(이끼 등 식물이 습한 땅에 쌓여 분해된 것), 소금, 해송림 등 지역 해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태안만의 특화된 해양 치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이 해양 치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력을 확충하고 자원의 효능을 입증해 해양 치유센터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해양 치유센터는 남면 달산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전체면적 8천543㎡ 규모로 들어선다.

2023년 준공 목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