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철거 중지하라" 충주 라이트월드 상인들 '식품폐기'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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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가 세계무술공원 내 가설 상가 강제 철거에 나선 가운데 상인들이 7일 시청을 찾아 거세게 항의했다.
라이트월드 상인 10여명은 이날 오전 충주시청 출입구에 모여 가설 상가 편의점에서 가져온 냉동식품, 우유 등을 내팽개치며 20여분 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충주시가 전기와 수도 공급을 차단해 편의점에 있는 많은 냉동·냉장식품이 녹거나 썩어서 못쓰게 됐다"며 "조길형 시장의 말을 믿고 라이트월드 상가에 투자했다가 빚더미에 앉은 상인들은 이제 남아 있는 물건마저 모두 버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는 잃을 것도 두려운 것도 없다"며 "남은 목숨마저 바치겠다는 결의로 결사 항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상인들은 충주시의회를 항의 방문해 상가 강제 철거 중지를 요청했다.
충주시는 라이트월드 시설물 철거를 연내 완료한다는 방침에 따라 전날 라이트월드 가설 상가에 대해 전력 차단 및 급수 중지 조처를 했다.
라이트월드는 2018년 4월 세계무술공원 내 부지에 빛 테마파크로 개장했으나 사용료 체납, 제3자 전대 등 불법 행위가 드러나 충주시가 2019년 10월 공원 사용·수익허가를 취소했다.
이후 법정 다툼을 거쳐 라이트월드 폐쇄가 확정돼 충주시가 시설물 철거에 나섰으나 입주 상인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어왔다.
/연합뉴스
라이트월드 상인 10여명은 이날 오전 충주시청 출입구에 모여 가설 상가 편의점에서 가져온 냉동식품, 우유 등을 내팽개치며 20여분 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충주시가 전기와 수도 공급을 차단해 편의점에 있는 많은 냉동·냉장식품이 녹거나 썩어서 못쓰게 됐다"며 "조길형 시장의 말을 믿고 라이트월드 상가에 투자했다가 빚더미에 앉은 상인들은 이제 남아 있는 물건마저 모두 버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는 잃을 것도 두려운 것도 없다"며 "남은 목숨마저 바치겠다는 결의로 결사 항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상인들은 충주시의회를 항의 방문해 상가 강제 철거 중지를 요청했다.
충주시는 라이트월드 시설물 철거를 연내 완료한다는 방침에 따라 전날 라이트월드 가설 상가에 대해 전력 차단 및 급수 중지 조처를 했다.
라이트월드는 2018년 4월 세계무술공원 내 부지에 빛 테마파크로 개장했으나 사용료 체납, 제3자 전대 등 불법 행위가 드러나 충주시가 2019년 10월 공원 사용·수익허가를 취소했다.
이후 법정 다툼을 거쳐 라이트월드 폐쇄가 확정돼 충주시가 시설물 철거에 나섰으나 입주 상인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