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군이 주관하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엄중" 옥천군 새해 해맞이 등 취소·축소
7일 옥천군에 따르면 최응기 부군수는 전날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장 새해 1월 1일 예정된 읍·면별 해맞이 행사가 취소된다.

이달 중 열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보고회 등 대규모 행사는 필수인원만 참석하는 식으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각종 회의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만 참석하고 발열 체크와 전자출입명부 사용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각 부서도 향후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맞춰 행사를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공공기관이 모범을 보이고 이런 모습이 민간영역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다소 느슨해진 방역의 고삐를 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