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전기전자 분야 수상이 절반…대기업이 64% 차지
장영실상 제정 30주년…1천600여개 우수신기술 발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우수 신기술을 발굴하는 'IR52 장영실상'(이하 장영실상) 30주년을 맞아 6일 오후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1991년 제정된 장영실상은 매주 1개씩 대기업, 중소기업의 우수 신기술을 찾아 시상했으며 30년간 총 1천599개의 기술이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기계(26.8%·418개), 전기·전자(23.8%·372개)가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의약·생명·화학·고분자(21.6%·337개), 컴퓨터·정보통신(16.0%·249개), 소재·환경(11.8%·184개) 분야 순으로 수상 제품이 많았다.

대기업이 출품한 기술은 1천23개로 수상 기술의 64%(1천23개)를 차지했으며 중소기업이 출품한 기술은 36%(576개)였다.

과기정통부는 수상 전년도와 수상 후 2년 뒤 수상 기업 매출이 평균 33억원에서 96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기업 실적에도 장영실상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탄소중립 등 과거 시장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발굴해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의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