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버거킹이 햄버거를 37센트(약 4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혀 화제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버거킹이 창립 64주년을 맞아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면서 "1957년 당시 판매됐던 가격인 37센트(약 400원)에 와퍼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번 행사는 12월 3일, 4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라며 "버거킹 로열 퍼크스(Royal Perks) 회원 프로그램을 등록한 고객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자흐라 누라니(Zahra Nurani) 버거킹 북미 지역 대표는 "1957년 버거킹이 와퍼를 처음으로 출시한 이후 패스트푸드 판도가 바뀌었다"면서 "64년이 지난 지금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버거킹 로열 퍼크스 계정당 한 번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면서 "기존 4달러(약 4,700원)에 판매되는 와퍼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버거킹 로열 퍼크스는 올해 처음 출시된 버거킹의 회원 프로그램으로, 스타벅스 리워드(Reward) 프로그램 같이 회원들에게 할인 및 무료 상품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날 버거킹은 앞으로 드라이브 스루 메뉴를 줄일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버거킹은 측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드라이브 스루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드라이브 스루 대기시간이 길어졌다"면서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메뉴를 줄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복잡했던 주문 절차를 간소화하고 향후 메뉴도 줄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욕포스트)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