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코리아 신임 대표에 손지영 사장 선임

모더나는 한국법인 모더나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로 손지영 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손 대표는 모더나코리아를 이끌며 국내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함께 국내 업무를 수행할 임원과 팀을 구성하는 역할도 맡는다.

대표 선임에 따라 모더나코리아의 운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모더나코리아의 법인 설립 등기는 올해 5월에 이뤄졌으나, 새로운 임직원 채용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다.

손 대표는 이화여대에서 약학을 전공한 뒤 화이자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 20년 이상 근무해왔다.

한국화이자에서는 마케팅과 전략 부문을 이끌며 디렉터를 맡았고, 한국로슈에서는 항암제 부서장으로 일했다.

모더나코리아에 합류하기 직전에는 씨에스엘베링(CSL Behring)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한국법인 설립과 신제품 출시를 지휘했다.

모더나의 백신 담당 부사장인 패트릭 베르그스테드(Patrick Bergstedt)는 "손 대표는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며 "한국에서 모더나 입지 강화를 위해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모더나가 놀라운 성장을 일궈내고 있는 시기에 회사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모더나의 우수한 백신과 향후 치료제를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

mRNA 기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