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제츠, 서훈에 "한중, 공급망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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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제한 미국 중심 공급망 참여 견제…한반도 문제 쌍궤병행 재차 강조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의 협의에서 공급망 안정성을 위한 한·중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양 정치국원은 2일 톈진(天津)에서 진행된 서훈 실장과의 협의에서 "다자주의와 자유 무역 시스템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중국과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이점을 계속 활용하고 양국, 지역,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이 중국과의 반도체 등 관련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자는 제안인 동시에, 중국을 배제한 미국 중심의 공급망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지 않도록 견제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어 양 정치국원은 이어 "중국은 일관되게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해 왔으며 한반도 문제는 쌍궤병행(비핵화 협상과 한반도평화체제 협상의 병행)과 단계적·동시적 접근에 입각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 " 한반도의 항구적인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양 정치국원은 2일 톈진(天津)에서 진행된 서훈 실장과의 협의에서 "다자주의와 자유 무역 시스템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중국과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이점을 계속 활용하고 양국, 지역,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이 중국과의 반도체 등 관련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자는 제안인 동시에, 중국을 배제한 미국 중심의 공급망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지 않도록 견제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어 양 정치국원은 이어 "중국은 일관되게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해 왔으며 한반도 문제는 쌍궤병행(비핵화 협상과 한반도평화체제 협상의 병행)과 단계적·동시적 접근에 입각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 " 한반도의 항구적인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