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우·김효미, 상주 곶감컵 프로볼링대회 남녀부 우승
박근우(팀 MK)와 김효미(팀 스톰)가 2021 상주곶감컵 프로볼링대회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박근우는 2일 경북 상주 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TV 파이널 결승전에서 문준오(팀 스톰)를 279-237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국가대표 출신 왼손 볼러로 지난해 프로로 데뷔한 박근우는 첫 번째 우승을 결혼식 사흘 전 거두는 겹경사를 누렸다.

톱 시드로 오른 이날 결승에서 스트라이크 10개를 앞세워 압승을 거둔 그는 "올해 목표가 1승이었는데 시즌이 끝나기 전 이루게 돼 기쁘다.

결혼 준비에 고생한 신부에게 우승을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결승에선 김효미가 최영미(볼링 어펙션)를 240-226으로 따돌리고 통산 4승째를 올렸다.

최근 무릎과 팔 부상으로 고생했다는 김효미는 "2019년 태백산컵 이후 2년 만에 타이틀을 추가해 기쁘다.

결승전에서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했다"면서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체전에서는 DSD와 팀 MK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7월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달 재개한 프로볼링은 3∼6일 태백산컵 여자대회 등 이달 3개 대회를 더 치를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