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가공 열처리 지원센터, 광양에 개소…장비·인력양성 지원

열처리 장비 활용 연구개발·인력양성 등을 지원할 열처리 산업 육성 종합 플랫폼인 '금속가공 열처리지원센터'가 전남 광양 익신산단에 문을 열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금속 소재 6대 뿌리기술 중 하나인 열처리는 다양한 온도로 가열하거나 냉각하는 등의 열변화를 통해 금속의 강도나 성질을 바꾸는 공정이다.

기계·자동차 부품의 강도, 내마모성, 정밀도 향상 등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고부가가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전남지역 기업은 지역의 열처리 산업 기반이 열악해 대부분의 열처리 공정을 타지역에 의존해 물류비 부담 가중, 제품개발 제한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전남도는 금속가공 열처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18년부터 국비 55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광양 익신산단에 건축면적 1천790㎡ 규모의 지원센터를 건립했다.

고사양의 진공열처리로 등 7종의 장비를 구축하고, 산학연 열처리 전문가로 인력풀을 구성해 최적의 장비 활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시제품 제작과 연구개발 지원 및 인력 양성 등으로 열처리 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센터를 통해 전남에서도 고부가 열처리 공정이 가능해져,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경우 신제품 개발 지원과 비용 절감 등 혜택이 기대된다.

열처리 기업 역시 안정적 수요를 기반으로 기술 역량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익신산단에 금속소재 복합성형테스트베드, 지식산업센터 등 기업 지원시설을 집적화하면 열처리 산업 육성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