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219만 명이던 가입자가 이달 1일 700만 명을 넘어섰다. 올 들어 6초에 한 명꼴로 신규 회원을 받은 셈이다. 이용자 기반이 넓어지면서 예금·대출 영업도 활기를 띠었다. 케이뱅크의 여신은 지난해 말 2조9900억원에서 지난달 말 6조8300억원으로 늘었다. 수신은 같은 기간 3조7500억원에서 11조8700억원으로 급증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고객 증가는 이용자 환경 개선과 다양한 신상품 개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100% 비대면 방식의 ‘전세자금대출’이 3개월 만에 2000억원 이상 나갔고,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에는 1년 새 1조원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가입자 10명 중 6명이 30~40대였던 케이뱅크는 올 들어 청소년과 중장년층 이용자가 늘면서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대 이하 가입자 비중은 28.04%에서 31.11%로, 50대 이상은 14.65%에서 15.70%로 증가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