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비상위기 상황…서울시립병원 총동원해 코로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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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의료·방역조치 가동…"1천411개 병상 추가 확보 계획"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일 이틀 연속 2천명을 넘어서며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쓰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금은 명백한 비상위기 상황"이라며 '비상 의료·방역조치'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월 16일 1천400명대로 치솟은 후 어제에 이어 오늘도 2천명 대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울의 중증환자 병상의 가동률이 90.1%(1일 오후 8시 기준)로 "처음으로 90%를 넘었다.
한계치에 임박한 상황"이라며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일상회복 추진단을 비롯해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비상 의료·방역조치'를 마련했다면서 1천411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전체 병상을 4천99개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립병원을 총동원하겠다"며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100% 운영 중인 4개 시립병원에 더해 서울의료원은 물론 서울보라매병원까지도 단계적 절차를 거쳐 최대한 많은 병상을 감염병 대응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이달 말까지 193개 병상을 확보하고 민간 병원과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 1천218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행정명령을 통해 513개 병상을 차질 없이 확보 중"이라며 "여기에 더해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로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등 자체 705개 병상이 가동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임신부 환자를 위한 '모성 전문병상'을 지정해 4개 병원 9개 병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병원 입원 대상자 중 건강 상태는 양호하지만 고령, 만성질환 등으로 일반 생활치료센터로 배정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서울에 있는 8개 생활치료센터를 '거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운영한다.
또 이달 중 대학 기숙사 한 곳을 520개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호텔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오 시장은 전했다.
재택치료 환자 중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이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도 운영한다.
서울의료원은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뿐 아니라 '재택환자 응급센터'도 운영한다.
재택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응급상황 발생시 응급 처치, 처방, 수술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는 비대면 진료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시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환자의 중증화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코로나 항체 치료제가 공급되면 항체치료센터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증상이 악화돼 집중관리가 필요한 분을 즉시 거점 생활치료센터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원하는 이송체계도 갖췄다"면서 "음압 시설이 있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활용해 서북병원, 강남베드로병원, 서울의료원 3개소를 시범적으로 우선 추진하고 단기적으로 8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택치료 환자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자치구 재택치료 전담팀을 1개팀에서 3개팀으로 늘리고 자치구별 관리 의료기관을 1개소 이상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의료인이 24시간 동안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50세 이상 미접종자 등 집중관리군은 1일 3회 건강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의료인력 확보와 관련해서는 25개 보건소에 120여명을 바로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60세 이상 고령층은 전담 공무원 책임제로 접종을 독려하고 소아·청소년은 학교 단위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전화 안내서비스 '백신 케어콜'을 도입하는 등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잠실 주경기장 등 서울 4개 권역에 서울시가 운영하는 거점형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한다.
/연합뉴스
오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월 16일 1천400명대로 치솟은 후 어제에 이어 오늘도 2천명 대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울의 중증환자 병상의 가동률이 90.1%(1일 오후 8시 기준)로 "처음으로 90%를 넘었다.
한계치에 임박한 상황"이라며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일상회복 추진단을 비롯해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비상 의료·방역조치'를 마련했다면서 1천411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전체 병상을 4천99개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립병원을 총동원하겠다"며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100% 운영 중인 4개 시립병원에 더해 서울의료원은 물론 서울보라매병원까지도 단계적 절차를 거쳐 최대한 많은 병상을 감염병 대응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이달 말까지 193개 병상을 확보하고 민간 병원과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 1천218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행정명령을 통해 513개 병상을 차질 없이 확보 중"이라며 "여기에 더해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로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등 자체 705개 병상이 가동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임신부 환자를 위한 '모성 전문병상'을 지정해 4개 병원 9개 병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병원 입원 대상자 중 건강 상태는 양호하지만 고령, 만성질환 등으로 일반 생활치료센터로 배정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서울에 있는 8개 생활치료센터를 '거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운영한다.
또 이달 중 대학 기숙사 한 곳을 520개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호텔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오 시장은 전했다.
재택치료 환자 중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이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도 운영한다.
서울의료원은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뿐 아니라 '재택환자 응급센터'도 운영한다.
재택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응급상황 발생시 응급 처치, 처방, 수술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는 비대면 진료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시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환자의 중증화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코로나 항체 치료제가 공급되면 항체치료센터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증상이 악화돼 집중관리가 필요한 분을 즉시 거점 생활치료센터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원하는 이송체계도 갖췄다"면서 "음압 시설이 있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활용해 서북병원, 강남베드로병원, 서울의료원 3개소를 시범적으로 우선 추진하고 단기적으로 8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택치료 환자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자치구 재택치료 전담팀을 1개팀에서 3개팀으로 늘리고 자치구별 관리 의료기관을 1개소 이상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의료인이 24시간 동안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50세 이상 미접종자 등 집중관리군은 1일 3회 건강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의료인력 확보와 관련해서는 25개 보건소에 120여명을 바로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60세 이상 고령층은 전담 공무원 책임제로 접종을 독려하고 소아·청소년은 학교 단위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전화 안내서비스 '백신 케어콜'을 도입하는 등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잠실 주경기장 등 서울 4개 권역에 서울시가 운영하는 거점형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