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신탁' 방식으로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신탁형ISA의 운용자산 대상에 새로 국내 상장주식을 추가해 가입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게 KB국민은행의 설명이다.

투자 가능한 주식은 ▲ 삼성전자 ▲ 카카오 ▲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코스피(KOSPI)200 구성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종목이다.

투자 금액(운용지시 금액)은 50만원부터 200만원까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신탁형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고 3년 보유하면 비과세 혜택도 받는 상품"이라며 "지금까지 신탁형ISA의 운용자산 종류는 예·적금, 펀드, 파생상품, ETF(상장지수펀드) 뿐이었으나 이제 국내 상장주식 투자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23년 바뀌는 세제에 따라 신탁형ISA에서 발생한 상장주식 매매 이익은 한도 없이 전액 비과세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ISA신탁 형태로 국내 상장주식 투자 서비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