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간 다양한 출시 프로모션…'T우주 신한카드'도 출시
SKT 멤버십 24년만에 개편…일부 접속장애로 불편도(종합)
SK텔레콤은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할인형과 적립형 중 고객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T멤버십 2.0'을 1일 적용하고 출시 프로모션을 한다고 밝혔다.

1997년 이후 24년 만에 개편된 이번 멤버십은 기존의 할인형을 기본으로 하되, 고객이 포인트를 쌓아 나중에 해당 포인트로 할인을 받는 적립형을 선택할 수 있다.

적립 포인트의 정식 명칭은 T+포인트(티플러스포인트)로 정해졌다.

또한 T멤버십은 기존 제휴사와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며 '폴바셋', '피자헛', '그린카' 등 대형 제휴처를 다수 추가했다.

SK텔레콤은 T멤버십 앱도 전면 개편했다.

메인 화면인 'T멤버십'에서는 고객 지역과 관심사, 이용 패턴에 따라 혜택을 추천하고, 멤버십 사용 이력과 고객 이용 패턴 등을 보여준다.

'T우주' 탭에서는 구독상품인 '우주패스' 내용 확인과 결제가 가능하고, '미션' 탭에서는 출석 체크와 룰렛 응모 등으로 T+포인트를 무료로 적립할 수 있다.

멤버십 사용을 위한 기존의 고정형 바코드는 고객 정보 보호 강화와 불법 사용 차단을 위해 실시간 바코드로 대체된다.

SK텔레콤은 새로운 T멤버십 출시를 맞아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T데이 프로모션'을 벌인다.

고객들은 한 달에 1주(월∼금)만 이용할 수 있던 T데이 주간 혜택을 2주간 쓸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또 신한카드와 함께 T멤버십과 우주패스에 특화된 'T우주 신한카드'를 출시한다.

이 카드는 우주패스 월 구독료 캐시백과 함께 다양한 가맹점에서 T플러스포인트 적립 혜택을 준다.

SK텔레콤 윤재웅 구독마케팅담당은 "앞으로도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멤버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개편으로 업데이트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일부 고객이 멤버십 앱에 접속하지 못하는 등 장애가 발생했다.

SK텔레콤은 "앱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현재 수정 중"이라며 "현재 T멤버십 혜택은 T월드 내 바코드를 이용하면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