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 레드우드머티리얼이 국내 양극재기업 엘앤에프와 제휴관계를 맺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레드우드머티리얼의 설립자는 미국 전기자동차기업 테슬라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J.B. 스트라우벨이다.

27일 로이터통신은 레드우드가 배터리 소재 생산시설에 엘앤에프의 설계 및 제조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레드우드는 이 시설에서 2025년까지 연간 전기차 100만대, 2030년까지 연간 500만대 이상에 공급 가능한 소재를 만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레드우드는 리튬, 코발트, 알루미늄, 구리 등을 재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기업이다. 테슬라, 일본 파나소닉과 함께 미국 네바다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레드우드는 최근 아마존, 피델리티, 티로프라이스 등으로부터 7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레드우드의 기업가치를 38억달러로 평가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