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사진=한경DB
김선호 /사진=한경DB
"누군가의 인생을 무너뜨리려면 본인의 인생도 걸어야 한다."

배우 김선호가 자신에게 임신중절을 요구하고 이별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전 여자친구 A 씨의 전 결혼생활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26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는 유튜브에 "A 씨 전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녹취록을 입수했다"며 "전 남편이 말하는 김선호 전 여자친구의 실체다. 누군가의 인생을 무너뜨리려면 본인의 인생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남성은 "이혼 소송 중 따로 지내다 집에 갔더니 내가 언제 오는지 보려고 한 건지 CCTV가 설치돼 있었다. 하드를 들고 와서 보니 남자들이 왔다갔더라"면서 "이름 대면 알만한 스폰이 결혼 전부터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은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에서 시작됐다. A 씨는 자신과 K 배우(김선호)가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밝히며 해당 배우가 자신에게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고 임신 사실을 알리자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K 배우가 작품이 끝난 후 결혼을 약속했지만 낙태 이후 자신의 흔적을 지워버리고 돌변했다고 폭로했다.

김선호는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좋은 감정으로 그분과 만났으나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며 사과했다.

그런 가운데 A 씨의 문제로 중간에 헤어질 뻔했었으며 김선호가 A 씨의 임신중절 수술 후 2주간 미역국을 끓여주고 부모에게도 소개하는 등 진지한 교제를 이어가다 10개월 후 결별했다는 지인들의 증언이 나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