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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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미국 보잉 자회사 인시투사(社)와 첨단 수직이착륙형 무인기를 공동 개발한다.

대한항공은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인시투와 전술급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OU에 따라 양사는 더 가볍고 모듈화된 전술급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시투는 무인항공기 전문인 보잉 자회사로, 미국 국방부가 운용 중인 무인기 '스캔 이글'을 개발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축적된 자사 무인기 개발 기술과 인시투의 무인기용 고성능 임무 장비, 최적화된 무인기 시스템 등이 접목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인시투를 포함한 국내외 항공우주산업체와의 활발한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 역량 향상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 확대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