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 /사진=한경DB
배우 김선호. /사진=한경DB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씨가 대세 배우 K에게 낙태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한 A씨에 대해 언급했다.

이씨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 여친 정체가 왜? 김선호 쩔쩔매는 진짜 이유'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씨는 "A씨의 글 전부를 무비판적으로 믿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취재 과정에서 100% 믿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김선호 입장에선 큰 문제가 있다. 진위 여부와 별개로 A씨가 실제 연인 관계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이 반전될 수 있는 여지도 존재하는데 이건 A씨의 정체와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다"며 "김선호의 전 연인 A씨의 정체가 밝혀진다면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여친의 정체가 공개되면 김선호 이미지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김선호 입장에서는 모든 걸 털고 가야 일말의 가능성이 열린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김선호의 이미지는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김선호의 광고비는 최근 갯마을 차차차 이후 한 달 사이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올랐다"며 "안 찍은 광고가 없을 정도다. 최소 10개 이상이니 50억원 이상을 받았다. 그에 따른 위약금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한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K와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주장한 A씨는 K가 자신이 임신하자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임신중절 이후 K가 일방적인 결별을 통보했다"며 "폭로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많다. 사진과 증거를 바로 올리지 않은 이유는 법적 이유 때문이고 지금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온라인에는 글쓴이가 남긴 몇 가지 단서를 토대로 K가 김선호라는 추측이 나왔다.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