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규모 펫케어 초기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1호 결성, 본격적인 초기투자에 나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운영사인 더인벤션랩이 반려동물 시장 특화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했다.

더인벤션랩은 25일 마이워크스페이스 4호점에서 ‘펫케어 초기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1호’ 결성총회를 가졌다. 이 펀드를 통해 펫푸드-펫테크-펫웰니스-펫리빙 등 세부영역에서 버티컬플랫폼을 지향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최소 1~3억원의 시드 투자 계획을 알렸다. 이 투자조합에는 최근 시리즈C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한 펫닥의 최승용 대표를 포함해 이태형 원장, 이동현 이사가 펀드 어드바이저로 참여해 초기투자 기업의 실질적인 조언과 멘토링, 자문할 예정이다.
더인벤션랩, 반려동물 시장 특화 2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이번 조합결성을 주도한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반려동물 시장이 MZ세대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반려견, 반려묘 관련 용품, 서비스, 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5~10년 안에 이 분야의 유니콘 스타트업 기업뿐만 아니라 상장 기업들의 등장이 다분히 예상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더인벤션랩은 이번 펫케어 초기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 1호 펀드를 시작으로, 그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초기 스타트업 팀에 후속투자를 위한 전용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30억 규모), 푸드 테크 초기펀드도 동시에 결성 중에 있다. 향후 프롭테크, 액티브 시니어, ESG 등 성장성이 예상되는 주요 분야의 초기 투자전용 섹터펀드 결성을 통해 새롭게 부상하는 신성장 사업분야의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주도할 계획이다.

더인벤션랩은 지난 17년 8월 첫 펀드(개인투자조합)를 결성한 이래, 지난 4년간 160억 원의 누적AUM(누적결성규모)을 확보했고, 80개 기업에 출자를 완료했다. 이번 펫케어 초기 스타트업 펀드 등 신규 조성되는 초기펀드까지 포함하여 연내 누적 AUM은 220억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