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O "신재생에너지로 빠른 전환해야"…IAA 전시회 정체성 자동차→모빌리티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7일(현지시간) 개막했다.
디젤 엔진을 탑재한 신차는 거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가운데 글로벌 차업계 선도주자들은 전기차나 수소차, 재활용차, 자율주행차로 숨 가쁘게 전환하는 모습이다.
IAA는 개최지를 프랑크푸르트에서 뮌헨으로 옮기면서 자동차 전시회에서 모빌리티 전시회로 정체성을 바꿨다.
70여개 자전거업체를 비롯해 700여개 글로벌 자동차·모빌리티 업체가 참석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개회사에서 "교통분야는 탄소중립에 많은 것을 기여할 수 있고, 기여해야 한다"면서 "자동차산업은 그 자체로 기후 문제의 일부인 게 아니라 무엇보다 해법의 핵심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기술적 개방성"이라며 "e-모빌리티가 주된 기둥이지만, 수소와 합성연료도 기후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전시회에서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 4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 비즈니스 세단인 '더 뉴 EQE', 벤츠 G-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오프로더(비포장도로용) 콘셉트카 EQG, 오랜 전통의 럭셔리브랜드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콘셉트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의 세단 AMG EQS가 각각 처음 선보였다.
폭스바겐은 도심형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여주는 첫 소형 전기차 'ID라이프'를 처음 공개했다.
2025년 출시될 예정인 ID라이프는 저가에 대량양산될 예정이다.
그는 "운송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한 전제조건은 충분한 신재생에너지"라고 지적했다.
BMW는 2025년까지 차량의 50%를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순환 경제가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모델 iX와 i4도 공개했고, 수소전기차 iX하이드로겐도 선보였다.
현대차는 내년 출시될 아이오닉 6 콘셉트카와 전용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모셔널과 공동개발한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엣지 디바이스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플랫폼 제공 스타트업인 노타도 스타트업 섹션에 참가했다.
다만, 팬데믹 속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유럽 2위 그룹인 푸조 피아트, 오펠 등 스텔란티스, 도요타 등은 참가하지 않아 전시회의 규모는 50만 명이 참가한 2년 전 수준에 못 미쳤다.
한편, 이날 전시회가 열린 뮌헨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위 교각에서는 IAA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밧줄을 타고 내려와 'IAA 모빌리티 개최 반대' 플래카드를 내걸면서 고속도로 통행에 일시적으로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