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욱 아이패밀리 대표
김태욱 아이패밀리 대표
가수 출신 기업가 김태욱 대표(사진)가 이끄는 아이패밀리SC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아이패밀리는 지난 19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연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아이패밀리는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중심으로 뷰티, 웨딩(아이웨딩), 리빙 등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콘텐츠, 프로덕트, 서비스가 온·오프라인에서 융합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인터랙티브 브랜딩 기업이다. 회사의 경쟁력은 콘텐덕트(콘텐츠+프로덕트) 기반의 브랜드 확장성과 ‘피보팅(Pivoting, 외부 환경에 따른 사업 아이템 및 방향전환)’ 능력이다.

색조화장품 브랜드인 ‘롬앤’은 2016년 론칭해 국내는 물론, 중화권, 동남아권, 일본 등 아시아 국가로 진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러시아, 중동, 유럽 등 20여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

웨딩사업부 ‘아이웨딩’은 21년째 웨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아이웨딩 APP’을 통해 MZ 세대의 소비자 수요에 최적화된 웨딩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아이패밀리의 지난해 매출(IFRS 기준)은 792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 106%, 영업이익 155%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4.7%다.

김태욱 아이패밀리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에도 항상 소비자의 변화무쌍한 요구에 빠르게 발 맞춰 다방면의 새로운 방향에서 끊임없는 경영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패밀리는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구체적인 코스닥 상장 일정을 계획한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 기사는 08월26일(11: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