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에 담긴 인생의 진리…코엘류 장편 '아처'
"'아처'에서 말하는 각 단계와 '연금술사'에 나오는 여정을 연결해 보길"
"사람들이 '아처'에서 말하는 각 단계와 '연금술사'에 나오는 여정을 연결해서 보길 바랍니다.
물론 '연금술사'는 여행기니까 그 둘은 서로 다른 작품이죠. '아처'도 어떤 면에선 그렇긴 합니다만…. 저는 사람들이 인생의 기본을 배우는 데 '아처'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요.
"
'연금술사'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브라질 대중 작가 파울루 코엘류가 자신의 장편소설 '아처'의 한국어판 출간에 부친 말이다.
이 책을 국내에서 출간하는 문학동네 출판사와 인터뷰를 통해서다.
2017년 현지에서 출간됐던 작품을 민은영의 번역으로 만난다.
코엘류는 평소 궁도를 수련하며 느낀 것들에 소설적 상상력을 덧입혀 작품으로 서사화했다고 한다.
소설 '아처'는 전설의 궁사 '진'이 이방인과 대결하고 이를 지켜보던 소년에게 활쏘는 방법을 전수하는 이야기를 통해 은유적으로 인생의 지혜를 전달하려 한다.
그는 "'아처'는 궁도를 배우며 익힌 내 경험을 세분화해서 상술한 글"이라며 " 여러분은 책을 읽으며 내가 배운 것, 내게 필요했던 것을 모두 배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살을 쏜다는 것은 단순히 텅 빈 표적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활을 통해 세상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표적에 도달하느냐 못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활, 화살, 표적 자체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설 속에서도 코엘류는 이처럼 동양의 '구도'(求道)에 가까운 개념의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한다.
"화살을 정확하게 잘 쏘는 것과 영혼의 평정을 유지하고 쏘는 것은 매우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지금은 평범한 목수로 살며 신분을 숨긴 전설의 명궁 '진'이 최고 궁사로 이름을 날리던 한 이방인과 벌인 극한의 활쏘기 대결에서 이긴 뒤 건넨 말이다.
원작과 달리 한국어판에는 화가 김동성의 그림 스물두 점을 실었다.
평소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영리한 글로벌 마케팅'을 해온 코엘류는 이번에도 한국어판 출간을 앞두고 안산의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직접 사인한 '아처' 한국어판을 안산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사람들이 '아처'에서 말하는 각 단계와 '연금술사'에 나오는 여정을 연결해서 보길 바랍니다.
물론 '연금술사'는 여행기니까 그 둘은 서로 다른 작품이죠. '아처'도 어떤 면에선 그렇긴 합니다만…. 저는 사람들이 인생의 기본을 배우는 데 '아처'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요.
"
'연금술사'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브라질 대중 작가 파울루 코엘류가 자신의 장편소설 '아처'의 한국어판 출간에 부친 말이다.
이 책을 국내에서 출간하는 문학동네 출판사와 인터뷰를 통해서다.
2017년 현지에서 출간됐던 작품을 민은영의 번역으로 만난다.
코엘류는 평소 궁도를 수련하며 느낀 것들에 소설적 상상력을 덧입혀 작품으로 서사화했다고 한다.
소설 '아처'는 전설의 궁사 '진'이 이방인과 대결하고 이를 지켜보던 소년에게 활쏘는 방법을 전수하는 이야기를 통해 은유적으로 인생의 지혜를 전달하려 한다.
그러면서 "화살을 쏜다는 것은 단순히 텅 빈 표적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활을 통해 세상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표적에 도달하느냐 못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활, 화살, 표적 자체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설 속에서도 코엘류는 이처럼 동양의 '구도'(求道)에 가까운 개념의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한다.
"화살을 정확하게 잘 쏘는 것과 영혼의 평정을 유지하고 쏘는 것은 매우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지금은 평범한 목수로 살며 신분을 숨긴 전설의 명궁 '진'이 최고 궁사로 이름을 날리던 한 이방인과 벌인 극한의 활쏘기 대결에서 이긴 뒤 건넨 말이다.
원작과 달리 한국어판에는 화가 김동성의 그림 스물두 점을 실었다.
평소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영리한 글로벌 마케팅'을 해온 코엘류는 이번에도 한국어판 출간을 앞두고 안산의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직접 사인한 '아처' 한국어판을 안산에 전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