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에 청년 전용공간 '청청청' 조성
대학교 3곳이 있어 청년 인구 비율이 높은 부산 서구에 청년 전용공간이 마련된다.

부산 서구청은 지역 청년의 활발한 소통과 취미·여가활동, 자립역량 강화 등을 돕기 위해 동네 청년 공간인 '청청청'(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청년의 사업)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 전용 공간은 접근성이 좋은 도시철도 동대신역 인근 건물에 마련된다.

청년 공간에는 교육·커뮤니티 활동공간을 만들어 각종 특강을 진행하고 동호회 모임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사회복지관과 청년 활동가, 마을기업 등으로 청년기관 네트워크를 만들어 청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각종 청년 사업도 추진한다.

구청은 청년 자립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날아라 청년', '놀아라 청년', '꿈꾸자 청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날아라 청년'은 역량 강화 교육으로 매월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이미지 메이킹, 스피치 훈련,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알려준다.

'놀아라 청년'은 소규모 청년 활동 지원 사업으로 청년 관심사, 적성 등을 고려한 소그룹 모임을 운영해 취미·여가활동 등을 지원한다.

'꿈꾸자 청년'은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 50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심리 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 서구에는 동아대 부민 캠퍼스와 부산대·고신대 의과대학 등 대학 3곳이 있어 청년인구가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하나, 청년 전용 시설설이나 공간이 없는 형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