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텍을 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충북 충주시가 방역 강화에 나섰다.

'콜라텍 집단감염' 충주시 방역 강화…다중이용시설 집중점검
충주시는 30일 조길형 시장 주재로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 저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충주시는 이날 회의에서 선제적 대응을 위해 12개 부서와 25개 읍·면·동 모든 직원으로 편성, 운영 중인 방역 점검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점검반은 다음 달 7일까지 종교시설, 학원, 관광지, 유흥시설, 식당,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 8천500곳을 현장 점검한다.

방역수칙 준수, 출입자 명부(안심콜) 작성 및 발열 체크 이행 여부를 살핀다.

또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 방법과 위반 시 제재를 안내하고, 마스크 착용 준수 등 방역 안내 문구도 게시한다.

'콜라텍 집단감염' 충주시 방역 강화…다중이용시설 집중점검
충주시는 관련 협회와 단체가 점검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것도 독려하기로 했다.

또 올해 하반기 예정된 행사·축제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충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기준 404명이며, 최근 성인 콜라텍 관련 10명이 감염됐다.

충주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전수검사와 방역 소독을 실시,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나섰다.

콜라텍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자율적으로 잠정 휴업을 결정했다.

조 시장은 "코로나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지역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잠시 멈춤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 예방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