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주인공은 케이드 커닝햄(20·오클라호마주립대)이 됐다.

커닝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지명을 받았다.

오클라호마주립대에서 뛴 커닝햄은 2020-2021시즌 대학농구에서 평균 20.1득점 6.2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올리며 일찌감치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거론돼 왔다.

키 207㎝에 몸무게 100㎏에 육박하는 그는 신체 조건뿐 아니라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도 주목받는 포인트 가드다.

1970년 이후 51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디트로이트는 이변 없이 커닝햄을 선택했다.

커닝햄은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이 감정을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고 기뻐한 뒤 "정말 좋다.

디트로이트, 내가 간다.

한번 해보자!"고 패기를 드러냈다.

2순위로는 휴스턴 로키츠가 슈팅 가드 제일런 그린(19)을 뽑았다.

그린은 지난 시즌 NBA G리그의 신생팀 이그나이트에서 평균 17.9점 4.1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전체 3순위로 서던캘리포니아대의 빅맨 에번 모블리(20)를 지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