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지도앱을 출시하면서 티맵모빌리티, 카카오 내비 추격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27일 네이버 지도의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출시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에 탑재된 화면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글은 2018년 카카오와 독점 계약을 맺고 카카오내비 앱을 기본 탑재해 왔다.

올해 4월에는 티맵이 안드로이드 오토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네이버는 애초 올해 5월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시스템 보완을 이유로 출시 일정을 미뤘다.

네이버는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네이버지도의 내비게이션 이용률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는 티맵이 가입자 수 1천900만명으로 1위이고, 카카오 내비가 1천600만명으로 2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