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예식 안한다"…감자골4인방, 유재석에게 먼저 알려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의 연예계 절친 동료들에게 결혼을 가장 먼저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박수홍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을 알리기 전, 김수용·김용만·김국진 등 이른바 `감자골 4인방`과 유재석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박수홍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23세 연하 여자 친구와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결혼 발표 전 그는 김수용·김용만·김국진·유재석 등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온 연예계 동료들에게 연락해 혼인신고 사실을 알렸다.

네 사람은 박수홍의 깜짝 결혼에 놀라면서도 마침내 평생을 함께할 이와 결실을 맺었다는 것에 크게 기뻐하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혼인신고로 정식 부부가 된 박수홍과 아내는 따로 예식은 치르지 않을 예정이다. 결혼 발표문에서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해 준 것이 미안할 따름"이라고 밝힌 이유가 이 때문이다. 신혼집은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모처에 마련했다.

`품절남`이 된 박수홍은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이날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 녹화가 있고, 30일에는 JTBC `TV정보쇼 알짜왕` 녹화가 있다. 결혼 직후 촬영인 만큼 `동치미`, `알짜왕`에서 차례로 깜짝 결혼에 이르게 된 소감 등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할 것으로 보인다.

`동치미` 팀은 29일 녹화에 앞서 박수홍에게 깜짝 파티를 열어줬다. `동치미 공식 유뷰남 MC 박수홍, 결혼 축하한다홍`이라는 현수막을 준비한 `동치미` 팀은 박수홍에게 "결혼 축하합니다"라고 노래를 불러줬고, 박수홍은 연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박수홍은 결혼을 알리면서 "제 상황을 이해해주고 저한테 모든 것을 맞춰주느라 고생했던 제 아내에게 너무 고마울 따름"이라며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책임 있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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