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 드라마 내일 첫 공개
'우수무당 가두심' 김새론 "안보이는 형체와 싸우느라 힘들었죠"
카카오TV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오리지널 드라마 '우수무당 가두심'을 처음 공개한다고 29일 예고했다.

원치 않는 운명을 타고난 소녀 무당 가두심(김새론 분)과 귀신을 보게 된 소년 우수(남다름)가 위기의 18세를 무사히 넘기고자 함께 학교의 미스터리를 해결해가는 퇴마극이다.

타이틀롤을 맡은 김새론은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가두심은 삼대째 내려오는 무당의 운명을 거부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 나서는 당차고 용감한 소녀"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무속, 무당에 대한 소재이지만 대본을 처음 읽고서 휴머니즘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 끌렸다.

또 두심이가 굉장히 당차고 솔직해서 어떻게 악령과 싸워나갈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아역 배우 출신으로 오랜만에 교복을 다시 입은 김새론은 "아직은 교복이 편하긴 하다"고 웃으며 "교복을 많이 입었고 촬영 때도 그래서 어색하거나 하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당 역할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형체와 싸우는 게 가장 어려웠다.

악령과 싸우다 보니 액션이 생각보다 많았다"며 "차가운 친구가 우수를 통해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짧은 시간 안에 잘 담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김새론과 호흡을 맞춘 남다름은 "학교라는 익숙하고 친숙한 공간에서 악령이라는 독특하고 낯선 소재가 나타나 매력적이었다"며 "또 우수라는 역할을 통해 시청자들께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수무당 가두심' 김새론 "안보이는 형체와 싸우느라 힘들었죠"
이어 "두심 할머니의 영혼이 온 장면을 촬영하는 날, 촬영 직전 교실 뒤 걸린 액자가 갑자기 떨어져서 오싹함을 느끼며 할머니의 영혼이 온 게 아닌가 얘기를 나눈 적도 있다"며 작품의 '대박'을 기원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박호진 PD는 "우리가 모두 공부가 아니라도 특별한 능력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란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면서 "볼거리를 충족함과 동시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그리고 싶었다.

10대 아이들의 성장담이라 모두 공감할 수 있다.

시즌 2 제작도 희망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우수무당 가두심'에는 두 사람 외에도 문성근, 유선호, 배해선, 윤정훈, 이지원, 윤석화 등이 출연한다.

총 12부작으로,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