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2명 확진·누적 7천명 육박…"창원시 4단계 검토"(종합)
경남도는 28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2명이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19명, 김해 9명, 밀양·합천 3명, 사천·함양·진주 2명, 함안·거제 각 1명이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창원 확진자 중 2명은 지역 내 음식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누적 확진자는 84명이다.

다른 창원 확진자 1명은 중국 국적의 외국인으로, 창원 제조업체 관련이다.

지난 27일 확진된 근무자 가족 2명의 감염경로를 제조업체 관련으로 재분류해 창원 제조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창원 확진자 1명은 마산 유흥주점 관련이다.

당초 감염경로가 마산 유흥주점 관련으로 잡혔던 4명이 집계오류로 빠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81명으로 수정됐다.

나머지 확진자 중 23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5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10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천975명(입원 1천51명, 퇴원 5천905명, 사망 19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창원시의 경우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기준은 충족하지 않지만, 방역 강화를 위해 4단계 격상을 협의 중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앞으로 한주가 확진자 감소세 전환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물론, 당분간 급하지 않은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