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연내 서울대학교병원 현충탑 부지에 6·25 참전 유공자 명비를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 '이름 모를 자유전사의 비'가 자리한 이곳에 6·25 참전 유공자 명비를 추가로 세워 역사적 상징성을 더할 계획이라고 종로구는 설명했다.

해당 부지는 1950년 6월 28일 국군 부상병과 민간인 900여 명이 참혹하게 학살된 장소다.

명비에는 종로구 내 거주하거나 주소지를 두고 있다가 사망한 참전 유공자 1천200명의 이름이 새겨진다.

종로구는 명비 각인 대상자를 확정하기 위해 8월 2∼13일을 명단 열람 기간으로 정했다.

열람을 원하는 사람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 종로구, 6·25 참전 유공자 명비 건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