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을 통한 강원 농산물 수출길이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강원 농산물 동해항 통한 일본 수출길 2년 만에 재개
29일 동해시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해항을 출항하는 한·러·일 페리에 평창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선적할 예정이다.

도내 농산물은 2019년 12월 DBS가 운항을 중단하면서 부산항 등 다른 지역 항만을 이용해왔으나 지난 3월 두원상선이 국제 정기항로를 재개하면서 수출길이 다시 열렸다.

이번에 선적하는 농산물은 평창 오대영농조합에서 생산한 컨테이너 2대 물량의 파프리카다.

평창 파프리카는 일본 교토의 마이즈루항을 통해 오사카 등으로 보내진다.

오대영농조합은 앞으로도 컨테이너 1대 이상의 물량을 동해항을 통해 수출할 계획이다.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 관계자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수출업체들이 동해항으로 물류 루트를 변경할 때 발생하는 비용은 수출입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도내 수출입 기업들이 동해항을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