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세 속 서산 대산항 2분기 물동량 전년보다 16.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 교역량 감소에도 올해 2분기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서 처리된 물동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산항 전체 물동량은 2천113만4천t으로 전년 1천816만3천t보다 16.3% 늘었다.

품목별 증가율은 석유정제품 25.2%(693만6천t→868만4천t), 화학공업 생산품 9.3%(144만3천t→157만8천t), 유연탄 8.9%(227만1천t→247만5천t), 원유 4.7%(630만4천t→660만4천t) 등이다.

반면 컨테이너 처리량은 1만8천933TEU(1TEU =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전년 3만5천556TEU보다 46.8%나 감소했다.

김관진 항만물류과장은 "경기회복세에 따라 전체 물동량이 증가했지만,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며 "항만 이용자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 개선하는 등 컨테이너 처리량을 늘리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